나는 믿어요 / 마태 11:28-30
쿠마르는 아주 믿음이 깊은 사람이었어요. 그는 하나님의 계심을 굳게 믿으며 많은 시간을 기도로 보냈어요. 어느 날, 쿠마르는 아주 높은 산을 오르고 있었어요. 너무나도 경치가 아름다웠기 때문에 쿠마르는 계속 하나님을 찬미하며 기도를 드렸어요.
그가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오고 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쿠마르가 넘어져서 높은 절벽에서 굴러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때 갑자기 쿠마르는 기적처럼, 절벽의 갈라진 틈을 뚫고 나와 자라고 있던 나뭇가지 몇 가닥을 붙잡고 매달리게 되었어요. 쿠마르는 겁에 질려 소리쳤다.
"오, 하나님! 도와 주세요! 도, 도와 주세요! 당신을 믿습니다! 제발 살려 주세요!" 그러자 어디선가 신비로운 목소리가 들려 왔어요. "네가 정말로 나를 믿느냐? 쿠마르야, 너는 정말로 내가 너를 구해 줄 수 있다고 믿느냐?" 쿠마르가 소리쳤어요. "물론 하나님을 믿고말고요, 주님! 나는 진심으로 당신을 믿습니다." 그러자 다시금 그 목소리가 단호하게 말했어요. "그렇다면 손을 놓고 그냥 떨어지거라." 그리고 쿠마르는 겁에 질려 이렇게 소리쳤어요. "뭐라고요? 손을 놓고 그냥 떨어지라고요? 그건 안 됩니다. 당신은 절대로 나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쿠마르는 나뭇가지를 놓을 수 없었어요. 정말 놓았을 때 과연 하나님이 살려줄 수 있을지 의심했기 때문이죠. 믿음이 좋다던 쿠마르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지 못했던 거에요. 하나님을 굳게 믿고 신뢰한다는 건 무얼까요? 다음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옛날에 어떤 석공이 지하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지하실은 무척 어두웠어요. 바깥으로 통하는 입구는 천장에 있는 출입 구멍이 유일한 것이어서 그곳을 통해서만 청명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을 뿐이었어요. 그 구멍 옆에서 석공의 어린 아들 수닐이 햇살을 받으며 놀고 있었어요.
잠시 후, 수닐은 구멍 입구로 다가와 안을 들여다 보았어요. 캄캄한 어둠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수닐이 소리쳤어요. "아빠, 어디에 계세요? 아빠가 안 보여요!" 아빠가 대답했어요. "여기 있다. 네게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 난 네가 아주 잘 보인단다." 잠시 후, 아빠가 다시 말했어요. "수닐아, 이리 내려오렴. 구멍 안으로 뛰어내려. 내가 너를 두 팔로 받아 줄 테니 말이다." 아이는 겁에 질려 소리쳤어요. "하지만 아빠, 난 무서워요! 너무 캄캄해서 아빠가 보이지 않는걸요!" 아빠가 아들에게 용기를 복돋워 주었다. "수닐아, 나를 믿어라. 난 여기 있단다. 내가 너를 두 팔로 받아줄 테니, 아무 걱정 말고 어서 뛰어내려라!" 수닐은 사실 무서웠지만 눈을 질끈 감고 캄캄한 구멍 속으로 뛰어내렸어요. 다음 순간, 수닐은 아빠의 다정한 품에 안겨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었어요.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말만 그럴싸하게 하는게 아니에요.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께 자신을 완전히 맡기는 거예요. 우리는 그냥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던지기만 할 뿐이지 그 다음은 오로지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어린이들 곁에서 항상 보호하시고 지켜주심을 믿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어린이가 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