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내 소유도 족하오니 청하건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창 33:11)
말씀: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이가 있습니다. 야곱입니다. 그는 얍복 나루터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뒤 세 가지 변화를 경험합니다.
첫째는 생각의 변화입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던 그가 다른 사람으로 변합니다. 야곱은 가족들을 분류하고 여종과 여종을 통해서 난 자식들을 앞세웁니다. 방패막이로 사용하겠다는 뜻이지요. 그 다음이 레아와 자식들,마지막으로 라헬과 요셉을 세웁니다. 그런데 그들 앞으로 야곱이 나아갑니다. 은혜 받기 전과는 완전히 딴판입니다. 자기 목숨만 생각했던 그가 이제는 방패막이가 됩니다.
둘째로 그의 행동과 태도가 바뀝니다. 형을 만날 때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나아갑니다. 일곱 번은 수없이,많이,반복해서 몸을 굽히며 나아갔음을 의미합니다. 그는 자존심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절대 머리 숙일 수 없다고 고집부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후 자존심도 버렸습니다.
셋째로 그의 말이 바뀝니다. 창세기 31장을 보면 외삼촌 라반과 논쟁하는 야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논리정연한지 외삼촌이 그 앞에서 쩔쩔맵니다. 그는 자기 주장을 거침없이 내뱉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뒤 그의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은혜스러운지 모릅니다. 입을 열었다 하면 ‘은혜’ ‘은혜’입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자 눈 앞에 닥쳤던 형 ‘에서’의 문제가 단번에 해결됩니다. 에서는 야곱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며 풀지 못한 숙제였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에게 은혜를 입으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문제 자체에 매달리지 말고 하나님을 먼저 만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앞서 해결해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어떤 사람에게 나타날까요? 불완전하고 연약한 자에게 나타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모습입니까? 있는 모습 그대로 나오십시오. 주의 은혜가 우리 몸을 감싸고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은혜를 받아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주의 귀한 자녀들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기도:하나님 아버지,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